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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성인 19% 문해력 부족

 기본적인 문장을 읽고 쓰는 능력(문해력/literacy)이 부족한 텍사스 성인들의 비율이 거의 20%에 이를 정도로 심각해 개선을 위한 정책과 예산 투입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달라스 모닝 뉴스는 지난 8월 12일자 “텍사스 성인의 문해력 충격적으로 낮아”(Texas adult literacy is shockingly low)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이같은 문제점을 지적했다. 다음은 사설의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텍사스는 읽고 쓰는데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이 성인이 되어서도 문해력 부족 통계에 오르는 것을 막기 위해 유아 교육, 종일 유치원 등 중요한 프로그램에 투자했다. 그러나 텍사스는 여전히 성인 문해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드러나 도움이 되는 추가 리소스와 경로가 필요하다. 성인 문해력 문제는 종종 눈에 띄지 않으며 많은 경우 적절한 자금이 없거나 기본 기술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성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그래서 텍사스 인력을 개선하는 주 정부기관인 ‘텍사스 인력 위원회’(Texas Workforce Commission)가 최근 콜린 칼리지가 새로운 성인 교육 및 문해력 프로그램과 콜린 카운티 교도소 수감자를 위한 인력 기술 교육 지원을 위해 연간 210만달러의 그랜트(보조금)을 수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기쁘다. ‘가족 문해력 향상을 위한 바바라 부시 재단’(Barbara Bush Foundation for Family Literacy)에 따르면, 미전국적으로 1억 3천만명의 미국인(16~74세 성인의 54%)이 문해력이 부족하고 초등학교 6학년 수준 이하의 독서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텍사스의 경우는 더욱 심각하다. 텍사스의 성인 문해율은 81% 정도로 이는 성인의 19%가 기본적인 산문 문해력이 부족하다는 의미며 이는 50개주 가운데 46위로 최하위권이다. 문해력이 부족한 텍사스 성인의 비율이 28%에 이른다는 또다른 조사 결과도 있다.   더욱이 달라스 카운티는 성인의 약 33%가 가장 낮은 문해율 수준을 보여 양식 기입과 같은 기본적인 문서 작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또 다른 31%는 더 간단한 작업은 가능하지만 이해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해율이 낮으면 지역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영어로 읽거나 쓸 수 없는 성인은 가난하게 살기가 쉽고 다음 세대를 끊을 수 없는 빈곤의 악순환에 빠뜨릴 가능성도 높다. 또한 범죄, 수감, 실업, 공적 지원의 필요성, 우울증, 약물 사용, 높은 의료비도 문해율이 낮으면 발생하는 결과다. 바바라 부시 재단과 갤럽(Gallup)의 연구에 따르면, 성인 문해율이 낮으면 국가적으로 연간 2조달러 이상의 비용 발생이 추정되며 모든 성인의 문해율을 최소 6학년 수준으로 개선하면 주요 도시에서 연간 경제 생산성이 약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주 교육 정책 입안자들은 25~64세 텍사스 주민의 60%가 학위, 자격증 또는 기타 가치 있는 전문대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하는 야심 찬 목표를 설정한데 이어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개선한 커뮤니티 칼리지에 보상하기 위해 혁신적이고 성과 중심적인 방안도 마련했다. 그러나 텍사스주의 성인 문해율이 실제적으로 크게 개선될 때까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성인 문해율이 낮다는 사실은 제대로 인식되지 않고 있으며 가능한 해결책을 위한 자금과 연구도 부족하다.     손혜성 기자  텍사스 성인 텍사스 성인들 텍사스 인력 성인 교육

202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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